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부각되고 있다.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안철수 전 대표를 업급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대선기간 중 ‘드루킹 일당’ 댓글 가운데 일부인 1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댓글이 명사 중 가장 많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는 탄핵국면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댓글보다 4배 이상 많았다”라며 “연관검색어에 있던 ‘초딩’ 등 비하 표현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댓글이 구체적으로 안 전 대표를 표적으로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당시 대선후보들 중 안철수 전 대표를 괴롭혔다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나온 셈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상처입은 야권 후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이 자료에 최소한 책임을 느끼고 사과하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조기등판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일명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와 안랩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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