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에 인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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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인 1∼7일에 총 142만603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항공사의 항공편 예약 정보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20만3719명이 공항을 이용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보다 7% 늘어난 규모다. 명절 연휴 기간 일평균 공항 이용객 수로는 지난해 설(19만377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설·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일평균 이용객이 20만명을 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3일에는 21만303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명절 연휴 기간 중 역대 일일 최다 이용객 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명절을 제외한 역대 최다 일일 이용객 기록은 2018년 8월 5일에 기록한 21만9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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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인천공항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짜는 2월2일로 이날 하루에 11만4169명이 출국할 전망이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6일로 입국 이용객이 11만58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공항공사 특별 근무인원 70명과 안내요원 4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폭설 등으로 항공기가 운행되지 않도록 제설장비 72대를 준비했다. 제설 훈련도 8차례 진행했고 항공기에 쌓인 눈 또는 얼음을 제거하는 제빙 장비도 26대 확보했다.

홍역 등 감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수유실, 어린이 놀이시설,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무빙워크의 난간 손잡이 등은 하루 2회 소독하는 등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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