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외부자들’에서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혐의로 기소됐던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 구속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출연해 논쟁을 펼친다.

사진=채널A 제공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김경수 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혐의 및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의 실형과 징역 10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를 두고 여야가 ‘재판 불복’과 ‘특검 주장’을 펼치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외부자들 역시 공방을 벌였다.

장진영 변호사는 “김경수 지사의 진술 번복이 많았으며 킹크랩 시연 현장에 김 지사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많았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적지않은 충격을 표하며 “거의 100% 드루킹 말을 믿어준 걸로 보인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또 “컴퓨터 조작으로 업무 방해로 유죄를 받기도 어려운데 현직 도지사를 구속까지 한 것이 정상인가”라며 판결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와의 친분을 강조했던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법정 구속은 상상도 못했다. 일반적 양형 기준을 넘어선 감정적 판결이다”라며 “만약 김 지사가 드루킹과 관련이 있었다면 경남지사 선거에 나가지도 않았을 것” 이라고 주장하며 신뢰를 표했다.

이에 이동관 전 수석은 “이러한 여당의 대응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헌정 사상 여당이 법원 판결에 대해서 적폐 세력의 음모라는 식의 논평을 낸 적은 없다” 주장하며 강훈식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김경수 지사 법정 구속’을 놓고 펼쳐지는 뜨거운 토론이 3일 오후 7시 40분,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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