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 오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월 이적시장이 마감됐다. ‘빅6’라 불리는 팀들은 물론 중하위권 팀들도 데드라인까지 활발한 이적시장 움직임을 가져갔다. 다만 토트넘은 달랐다. 2018-2019시즌 토트넘은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시즌 ‘영입無’ 최초의 기록이다. 현재 부상 선수가 많은 토트넘은 괜찮은 걸까?
토트넘은 현재 비상이다. 일명 ‘DESK’(델레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라인으로 불리는 선수 네 명 중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2월까지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에겐 2월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이들의 부상은 뼈아프다.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팬들은 기대했지만 결국 토트넘은 단 한명의 선수도 데려오지 못했다. 아니 시도도 안 한 것처럼 보였다.
시즌 시작 전 여름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은 수많은 영입설만 남긴 채 지난 시즌과 같은 스쿼드로 시즌을 맞이했다. 팬들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을 향해 비난했다. 레비 회장은 해외축구계에 알아주는 ‘구두쇠’이자 ‘짠돌이’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있을 때 영입건으로 레비 회장에 진절머리가 났다고 밝힌 것도 화제였다. 돈 안 쓰는 회장이 구단에 있다면 선수영입이 쉽게 될리는 없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영입 난항이 예상됐다. 새 구장 건설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현재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다음 시즌부터 새 구장을 사용할 예정이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구장을 새로 지은 만큼 이적자금이 충분하지 않는 게 확실하다. 영입 선수 0명, 지난 시즌 스쿼드 그대로 이번 시즌을 보내게 된 토트넘은 트로피 하나라도 따는 게 기적일 것이다.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라비오와 강하게 연결됐다. 라비오가 프리(Free)로 풀려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토트넘은 무사 뎀벨레를 중국으로 보내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했다. 컨디션 최상이었던 시소코의 부상도 라비오 영입설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라비오 영입은 현실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측면 공격수 은쿠두를 AS모나코로 임대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3선 자원에 남은 선수가 부족하자 올리버 스킵 등 유망주들을 기용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케인과 알리,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이 모두 없을 때 3패 중 2패를 기록했다. 최근 성적만 봐도 중요 선수들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부상병동 토트넘이 현재 리그 3위에 오른 건 기적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점)와 승점 2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이제 토트넘에게 죽음의 일정이 다가온다. 2월 14일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후 리그에서 번리, 첼시, 아스날을 만나고 다시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만약 토트넘이 죽음의 일정에서 살아남는다면 포체티노 감독은 더욱 인정받는 리더가 될 것이다. 다만 이번 시즌에 영입이 있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막대한 돈이 오가는 현재 유럽축구에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좋은 선수 영입이 필수다. 토트넘이 영입 선수 없이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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