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오후 5∼10시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 일대에서 '2016년 제1회 건어물 맥주 축제'가 열린다. 단돈 1만원에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간단한 마른안주는 무료로 준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싱글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혼자 와도 즐길 수 있는 '혼술 이벤트 존'을 마련했다.

 

◆ 호프타운 꾸며 관광객 유치

중구 측은 우리나라 최대의 건어물시장인 신중부시장에서 건어물과 잘 어울리는 호프타운을 꾸며 관광객이 즐겨 찾는 시장은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맥주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구는 '101가지 안주를 씹어먹는 재미가 있다'는 표어를 정하고, 이에 맞춰 코다리 순살 강정, 진미채 전, 북어채 튀김, 멸치 주먹밥, 꿀 호두 등 전문 셰프가 개발한 101가지 건어물 요리를 선보인다. 시장에서 건어물을 사면 셰프가 즉석으로 요리를 해준다고 한다.

 

◆ 혼술 이벤트·맥주 마시기 대회 등 행사

중구청 관계자는 "상인문화기획단이 직접 파는 건어물 파격 세일 부스도 마련돼 신선하고 맛있는 건어물을 싸게 살 수 있다"며 “혼자 와도 즐길 수 있는 '혼술 이벤트 존', 맥주 마시기 대회, 물고기 그림 그리기 이벤트, 상인과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도 증정한다.

1957년 문을 연 중부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건어물 전문 시장으로, 900여 개 점포에서 1400여 명의 상인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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