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이 진경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캡처

3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 강수일(최수종)이 나홍주(진경)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홍주는 강수일에게 시계를 건네며 ”원래 프러포즈는 대개 남자가 하는건데, 강쌤이 하기를 기다리다가는 제가 할머니가 될 것 같아서요. 받아주실 거죠?“라며 ”이제 우리 사이도 후반전으로 들어가는데 후반전은 부부로 살아봐요“라고 수줍게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강수일이 슬픈 눈으로 나홍주를 바라보다가 떨리는 손으로 시계를 홍주에게 다시 돌려줬다. ”저는 이런 것 받을 수 없습니다. 미안해요 홍주씨“ 이에 홍주는 ”강쌤도 저 좋아하잖아요“라고 묻자 강수일은 ”저도 좋아해요. 앞으로도 같이 봉사도 하고, 이렇게 좋은 친구로 지내요“라고 했다.

하지만 홍주는 ”그렇게 엉뚱한 이야기 하지 마시고 똑바로 말해주세요. 저 여자로 좋아하시잖아요“라며 납득하지 못했다. 강수일은 ”그래요. 저도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홍주 씨에게 다가가지 않을 겁니다. 주제넘게 친구해달라고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홍주 씨, 홍주 씨에게 어울리는 좋은 사람 만나세요. 저의 진심입니다“라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홍주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렇게 뿌리치는 진짜 이유가 뭐예요? 말해야 납득을 하죠“라고 하자 강수일은 ”저는 홍주씨를 만날 자격이 안됩니다“라며 ”저는 죄인입니다.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사람이라 누구도 행복하게 해 줄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홍주는 제대로 된 이유를 물었지만 강수일은 차마 홍주에게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했고 상처받은 홍주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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