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반도체·항공 등 초정밀 과학 기술 산업에 사용되던 초음파의 응용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생활 가전 영역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생활 가전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실생활에서 안전성과 유용함을 강조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방부터 욕실, 거실까지 집안 구석구석의 안전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초음파 활용 생활가전을 소개한다.

사진=팩토리얼 제공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반복해서 쌓이면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재배·생산·유통 과정에서 여러 가지 위협 요소에 노출되는 식재료의 경우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시 면역력 저하나 신체 기능 저하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팩토리얼의 ‘이지더블유’는 초강력 초음파를 사용하여 화학세제 없이 물로만 식재료를 완벽하게 세척하는 초음파 세척기다. 초당 14만번의 강력한 초음파가 눈에 보이지 않는 식재료 구석구석, 320여 종의 잔류농약, 미세먼지, 각종 유해 세균까지 깨끗하게 세척해 준다.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세척해야 하는 잎채소, 장시간 소요되는 육류 핏물빼기, 해산물 해감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안심 세척할 수 있다. 강력한 초음파 파장은 식재료의 세포를 자극해 16% 이상 신선도, 유통기한, 식감이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하다.

사진=파나소닉 제공

칫솔로 아무리 열심히 양치를 해도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치주 포켓에 치태가 남는 것을 막기는 어렵다. 치태를 방치할 경우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검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셀프 치아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파나소닉 ‘제트워셔’는 분당 1900회 분사되는 초음파 제트수류 기술로 세정효과를 높인 구강세정기다. 수류가 흐르는 중간 지점에 압력을 높여주는 초음파 제트수류 노즐을 탑재함으로써 수많은 미세기포를 생성한다. 미세기포를 품은 수류는 치아·잇몸과 부딪치고, 미세기포가 터지면서 효과적으로 치간 이물질 제거, 치주 포켓을 청소한다. 수압은 10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잇몸에 맞는 수압을 찾아 강력한 초음파 제트 수류를 사용하거나 부드럽게 잇몸 마사지를 할 수 있다.

사진=아낙 제공

겨울에는 창문을 닫고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내에서의 건조함이 배가된다. 때문에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가습기를 구비해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전자랜드 PB브랜드 아낙의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과 가열식 가습을 결합한 제품이다. 초음파 진동판으로 물 입자를 쪼개 많은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초음파 가습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360도 회전되는 2개 분무구로 풍부한 가습이 가능하며 분무량은 1~3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 4.5L의 대용량 물탱크는 최대 11시간 이상 물 보충 없이 사용 가능해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면 LED터치로 타이머, 수면모드, 분무량 조절, 가습도 설정 등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사진=야만뷰티 제공

일본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야만뷰티가 출시한 ‘RF 보떼 캐비스파 코어’는 초음파, 고주파, EMS 기능을 탑재해 바디 셀룰라이트 제거와 체지방 감소, 페이스 라인 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마사지기다.

헤드의 이중 링 구조가 피부 속 진피층까지 고주파의 온열 에너지가 도달할 수 있게 도와 피부결과 라인을 보다 매끈하고 탄탄하게 가꿀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신체 부위나 피부 상태에 맞춰 레벨을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바디와 페이스 등의 2가지 모드를 지원해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 하루 15분간 피부 위를 문지르며 마사지하면 돼 빠르고 간편하게 전신 탄력 케어가 가능하다

사진=샤프전자 제공

샤프전자의 휴대용 초음파 세척기 ‘UW-A1’은 셔츠 목의 찌든 때, 옷에 흘린 김치국물이나 커피 등 다양한 얼룩을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초당 3만8000회 진동하는 초음파가 섬유와 얼룩 분자를 분리해 주는 원리를 이용했다. 오염부위나 얼룩을 제거한 뒤 물로 가볍게 헹궈내면 된다.

문지르거나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서 옷감이 상할까 걱정할 필요도 없고 가볍고 작아 간편히 직장에서 사용하거나 휴대하고 다녀도 무리가 없다. 핑크, 실버, 골드 3가지 색상으로 작은 텀블러를 닮았다. 지름 40mm, 길이 168mmm의 원통형으로 뚜껑을 제외한 본체 무게는 200g에 불과하다. 내장 배터리 방식으로 충전 시간은 5시간, 사용 시간은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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