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승구가 노래 '나그네' 탄생비화를 전했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설날 기획 ‘우리 집 가화만사성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용복·김연희, 김준호·손심심, 조승구·이미경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승구는 "다른 분들이 아내와 다니지 말라고 하더라. 그때만 해도 얌전했다. 나는 그게 불편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사람이 바뀌더라. 마누라 목소리가 자꾸 들리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루는 내가 '목소리가 크면 어떡하니'라고 했다. 그랬더니 화를 내더라. 말다툼을 했다. 오는 동안 속상해서 말을 안 했다. 집에 오니 아무렇지 않게 혼자 자더라. 속이 타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자는 모습을 보니 쥐어박고 싶었다"는 조승구는 "마누라 보는 거 보다가 열 받아서 산에 올라갔다. 그래서 탄생한 노래가 '나그네'다"고 비화를 전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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