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경제, 어디로 가야할까. 오늘(6일) 밤 TV조선 ‘신년특집 대토론-2019 대한민국, 2030 국민에게 길을 묻다’가 방송된다.

지난해 여름 고용쇼크 이후 경제 문제는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최저임금 문제를 필두로 경제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이때, 2030세대가 체감하는 국내 경제상황과 그에 따른 고민은 과연 무엇일까.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2030이 생각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신동욱 TV조선 앵커가 진행을 맡고 윤우리 기자의 현장 리포팅과 함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6명의 청년 패널과 2030세대 100인이 함께한다.

지난해 실업자 수가 107만명을 넘으면서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 체감 실업률은 23%로 치솟은 상황이다. 현장투표 결과 2030세대 100인은 압도적으로 비율로 현 경제상황이 ‘위기’라고 진단하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 상황은 오래된 구조적 위기다. 지금이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체질 개선의 시기’다”라고 말한다. 이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 정부가 청년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감을 돌아봐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다.

김정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대학생으로서 실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신의 사례를 밝히며 “현 정부의 최저임금과 일자리 창출 정책의 성과를 느낄 수 없었다”고 비판한다. 반면 정혜연 정의당 부대표는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일자리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이 청년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한다.

정부는 쏟아지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소득 주도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처럼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유지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2030 청년 100인은 비슷한 수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뉜다. 이윤정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청년특위위원은 “지나친 복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현 정책의 유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시간 쪼개기’ 현상이 나타났다. 오히려 청년층이 생계유지를 위해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정혜연 부대표는 “정부 주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분배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박준혁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학생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소득주도 성장정책이 경제 혁신으로 나아가기 전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더했다.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한 2030세대가 진단하는 현실적 문제와 청년의 시각으로 본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집중 모색으 시간은 오늘(6일) 오후 9시50분에 펼쳐진다.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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