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을 시작으로 한국형 좀비물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2019년 초부터 영화, 드라마, 웹툰까지 다양한 좀비 소재 작품들이 대중들을 찾는다.

사진='킹덤' '기묘한 가족' 포스터

1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이 굶주림 끝에 괴물이 돼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조선판 좀비물’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봤다. 특히 조선시대라는 배경과 그 시대에 사용된 모자가 큰 인기를 얻으며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블랙코미디 웹툰 ‘좀비딸’ 역시 개성 강한 좀비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믹 좀비물로 바이러스가 퍼진 지구에서 좀비가 돼버린 딸을 지키기 위해 좀비와 공생하는 범을 배우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와 비슷한 영화가 2월 13일 개봉한다. 바로 ‘기묘한 가족’이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좀비에 물리면 죽기는커녕 회춘하는 쫑비(정가람)의 진짜 능력을 알아차리고 돈 벌 궁리를 시작한 별난가족의 신개념 패밀리 비즈니스가 기존 코미디 영화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차별점이다.

TV에서도 좀비물을 만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워킹데드9’가 2월 11일 FOX채널에서 국내 최초 독점 방송된다. 주인공 릭(앤드류 링컨)의 충격적인 하차가 그려졌던 ‘워킹데드9’의 전반부에 이어 약 2개월의 휴방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후반부는 정체를 드러낸 새로운 악당 위스퍼러의 이야기와 함께 생존자들과의 치열한 싸움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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