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며 패션업계에도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새 시즌을 맞아 신상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19 S/S 뉴 캠페인부터 졸업·입학, 밸런타인데이 선물용으로 제격인 가방·지갑·시계·주얼리·슈즈까지 쇼핑 욕구를 한층 끌어올리는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만나보자.

사진=몽클레르 제공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몽클레르 지니어스 프로젝트의 넥스트 챕터인 ‘2 몽클레르 1952’는 몽클레르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진화시켜 컬렉션 범위를 확장시킨다. 남성 컬렉션은 눈에 잘 띄는 프린트 테마가 특징으로, 대중적이고 도시적인 감성을 발산한다. 여성 컬렉션은 라케 나일론이나 프린트가 가미된 비단 크레이프 등의 고급 소재와 기술력을 이용해 소재, 형태, 부피감 등을 다양하게 변주시켜 도시 여성의 옷장을 재해석한다.

사진=VW베라왕 제공

VW베라왕은 우아하지만 당당한 여성을 콘셉트로 한 19 S/S 컬렉션은 일상애서 고급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모던한 핏과 유연한 소재로 실용성을 강조한 ‘베라 스트레치 수트’와 글래머러스한 A라인 소매와 부드러운 실루엣이 매력적인 ‘이탈리아마일드 웨이브 풀오버&스커트’, 어글리 스니커즈에 브랜드 특유의 모던한 터치를 가미한 ‘베라에디션 뉴어크 라이트’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타라자몽 제공

포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타라자몽은 세련된 컬러감이 돋보이는 레더 사파리 재킷을 선보였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아웃포켓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으며 깊이 있는 로즈 브라운 컬러가 유니크한 무드를 더한다. 고급스러운 양가죽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터치감과 착용감을 선사하며 캐주얼 룩은 물론 탈부착 가능한 허리 벨트가 실루엣을 잡아주어 페미닌한 스타일까지 연출 가능하다.

사진=조르쥬 레쉬 제공

프랑스 명품 브랜드 조르쥬 레쉬는 19 S/S 시즌 수트·니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루즈핏 니트는 여유 있는 실루엣에 원사 특유의 볼륨감이 더해져 슬림한 바디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보트넥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으며 팬츠와 스커트 등 다양한 하의에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아이보리, 오렌지, 민트, 다크그레이 4가지 컬러이며 아크릴 소재를 이용해 가볍고 포근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봄 수트 4피스의 경우 팬츠와 스커트를 모두 아우르는 멀티 구성으로 4가지의 아이템을 따로 또 같이 매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사진=아틀리에 스와로브스키 제공

오스트리아 크리스털 주얼리 브랜드 아틀리에 스와로브스키는 스페인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19S/S 캠페인을 공개했다. 크루즈는 ‘파인 주얼리 컬렉션’과 ‘문썬 컬렉션’을 착용해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천체를 모티프로 제작된 ‘문썬 컬렉션’은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을 정교하게 커팅해 마법 같은 밤하늘과 별자리를 연상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불가리 제공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는 새해를 맞아 ‘차이니즈 뉴이어 에디션’을 선보였다. 모던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유연한 투보가스 브레이슬릿이 특징으로, 불가리 여성워치를 대표하는 ‘루체아 투보가스’ 컬렉션에서 고급스러운 레드 컬러 버전이 한정 출시됐다. 불가리만의 투보가스 공법으로 탄생한 스틸과 로즈 골드 소재 브레이슬릿은 최상의 착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4개 꽃잎의 플라워 모티프를 바탕으로 로마의 영원한 아름다움과 풍성한 즐거움, 주도적인 여성의 매력을 경쾌하게 담아낸 ‘피오레버’ 컬렉션에서도 ‘차이니즈 뉴이어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기존의 로즈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오리지널 네크리스 디자인에서 새롭게 중앙에 루비가 세팅됐다.

사진=버버리 제공

영국 럭셔리 패션하우스 버버리는 최근 2019 S/S 컬렉션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재해석했다. 포멀함과 세련미부터 펑크, 반항 정신으로 이어지는 영국문화의 다양성, 창의성을 느낄 수 있으며 잇백으로 떠오른 ‘TB백’의 다양한 모델과 화려한 프린트를 적용한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헤지즈 액세서리 제공

헤지스 액세서리도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다. 화보 속 태국 출신 모델 징징유는 유니크한 라운드 링으로 포인트를 준 레드 컬러의 백을 어깨에 살짝 올려둠으로써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쇄골이 강조되는 블랙 드레스에 그레이 컬러 토트백을 매치해 클래식한 룩을 연출했다.

사진=분더샵 제공

청담 마이분과 세르쥬 포에틱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마이분 익스클루시브 ‘스프링 튤립백’은 생동감 있는 핑크와 옐로 컬러를 적용해 따뜻한 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패셔니스타들의 데일리 핸드백으로 인기를 모은 세르쥬 포에틱의 기존 ‘튤립백’에 포인트 컬러로 화사한 멋을 더한 것은 물론, 가죽 손잡이를 매치해 실용적이다.

사진=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제공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캠페인 뮤즈 청하와 함께한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청하는 이번 시즌 출시한 가방과 지갑을 착용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브랜드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숄더백, 백팩 등을 선보인 가운데 컬러풀한 패턴과 러블리한 참 장식의 지갑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기에 충분하다. 새 학기를 맞아 새 가방을 구매하고자 했던 이들은 물론, 여자친구 선물을 고민하던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사진=지미추 제공

영국 럭셔리 브랜드 지미추는 2019 브라이덜 컬렉션 ‘섬씽 블루(Something Blue)’를 발표했다. 행운의 색으로 정절과 순결을 의미하는 블루 컬러에 주목한 지미추는 신부들이 블루 코사지, 부케 장식 등을 매치하는 영국 웨딩 전통을 이번 컬렉션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웨딩드레스에 포인트를 더해줄 라이트 블루 컬러의 펌프스는 고급스러운 모아레 실크 소재로 완성해 고전적 우아함을 선사한다. 이외 아이보리 사틴 코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의 펌프스, 스트랩 메탈릭 샌들 등 신부를 위한 다채로운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레이첼 콕스 제공

프리미엄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레이첼콕스의 봄 슈즈 컬렉션은 패션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오디너리 센시블레’ 콘셉트를 바탕으로 했다. 특히 빈티지 럭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슬림해진 쉐입의 구두들이 눈길을 끈다. 트렌디한 스퀘어 토우에 간결한 곡선 라인으로 절제된 시크함을 표현했으며 고급스러운 소가죽과 섹시한 발등 라인이 포인트인 펌프스에는 실버 메탈 굽이나 복고풍 감성의 힐 라인을 더해 감각적인 무드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소프트한 투톤 컬러 콤비로, 러블리한 무드뿐만 아니라 절제된 시크함까지 풍기는 슈즈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버클 장식으로 페미닌한 무드를 더했으며 뒤축을 접어 신을 수 있는 바부슈 스타일의 슈즈는 슬림한 포인트 토우로 트렌디한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편안한 착화감을 갖춰 봄철 데일리 신발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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