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에서 제외됐다.

사진='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촬영 스틸컷

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측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에 대한 후보 지명을 철회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공식 성명서를 내고 "최근 불거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다. 우리의 가치와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혐의를 부인한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의혹에 대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후보 지명 중단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 배급사인 20세기폭스 측 역시 "우리는 영국 아카데미의 결정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영국 아카데미 측은 성범죄에 연루된 후보자들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10일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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