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트레저 13'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7일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YG 보석함’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전했다.

양현석은 7인의 ‘트레저’를 뽑고 6인을 추가 발표한 것에 대해 "28인이라는 가장 많은 연습생들이 참여한 ‘YG 보석함’을 진행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가능성 있는 연습생들을 눈앞에 두고 작은 배에 다 태우지 못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때문에 배를 한 척 더 구하는 방법으로 최종 13인을 선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 차린 밥상이란 중복되는 반찬을 줄이고 궁합이 맞는 음식들을 조합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축구 경기에서도 11명의 스트라이커만 출전시키지 않는 것처럼, ‘YG 보석함’의 선발 기준은 각각의 포지션에 맞는 적절한 멤버들을 선발하여 팀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데뷔 계획과 관련해 양현석은 "제가 원하는 최초의 조합은 13인"이라며 "'트레저 13'이라는 이름으로 13명을 한 팀으로 먼저 데뷔시키고자 한다. 처음부터 ‘트레저 13’으로 선발하지 않고 두 팀으로 나눈 이유는 7인으로 구성된 아이콘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7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할 경우 멤버들이 노래에 참여할 수 있는 파트와 비중이 매우 적어 몇 소절 부르지도 못하고 무대를 내려와야 하는 분명한 단점과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트레저 13'의 단체 활동과 더불어 두 팀의 분리 활동을 통해 개인의 역량과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초 선발된 7인의 가장 큰 혜택은 '트레저'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추가 발탁한 6인의 팀 명은 매그넘이다. 이는 앞서 블랙핑크가 방송에서 팀 명 후보였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고, YG가 상표 등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이미 예측하고 있는 것,

팀 명 '매그넘'에 대해서는 "'음악에 취하다', '술에 취하다', '분위기에 취하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가장 고급 술로 평가되는 와인의 더블 사이즈인 1.5리터 병을 '매그넘'이라 부른다.  전세계가 이들의 음악에 취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팀 이름으로 정하게 되었으며 일부 총기의 명칭으로도 사용되어, 여성보다는 남성 그룹에게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상표 등록을 마치고 아껴둔 팀 명"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트레저 13'의 데뷔 계획으로는 "올해 5월에서 7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신곡 발표를 통해 ‘트레저 13’의 빠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며 "'트레저 13'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트레저'와 '매그넘'의 분리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트레저 13' 데뷔 프로모션은 장성규 아나운서가 'YG 보석함' 방송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멘트 "오픈 더 트레저 박스"를 프로그램 제목으로 사용해 13인의 데뷔 준비 과정과 재미있는 일상 생활이 담긴 방송을 준비 중에 있다. 'YG 보석함'과 유사하게 브이라이브와 유튜브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방영으로 통해 글로벌 팬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전망이다.

'트레저 13'의 팬클럽 이름에 대해서 양현석은 "총 세 팀의 팬클럽 이름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팬클럽 이름 역시 방송에서 가장 많이 사용해왔던 '트레저 메이커'다. 결국 '트레저 13'의 성장과 성공은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가장 적절한 의미를 지닌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저 13'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시기적으로 볼 때 빅뱅이 YG의 1세대 남자 아이돌그룹 이었다면, 위너와 아이콘이 2세대, '트레저 13'을 3세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배 그룹들은 멤버들이 모든 곡들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아티스트형 아이돌’ 또는 ‘자체 제작 아이돌’이었다. '트레저 13'의 경우 멤버들에게 작사 작곡 참여를 독려하지 않을 계획이며, 분업화된 YG의 모든 프로덕션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의 모든 음악을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담당하고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하 듯, '트레저 13'의 음악은 YG와 더블랙레이블, 그리고 최근 설립한 YGX 등 30여 명의 전속 음악 프로듀서들을 총동원해 속도감 있는 작업 형태를 구축할 전망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트레저’를 축하하는 일환으로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트레저 7인의 영상을  공개했다.

15초의 짧은 영상 속에는 ‘YG’s 4TH BOY GROUP “TREASURE”’라는 문구와 함께 각 멤버별 개성과 매력이 담겨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방예담을 시작으로 하루토, 윤재혁, 박정우, 소정환, 김준규, 최현석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동시에 노래와 춤 등 짧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타임스 스퀘어를 찾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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