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하기 좋은 로맨틱한 날인 밸런타인데이가 성큼 다가왔다. 뒤이어 화이트데이도 고개를 내밀 예정이다. 최근 들어 찰나의 달콤함에 그치는 초콜릿과 사탕 선물 대신 더욱 소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선물로 감동을 주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대의 하트 시그널을 자극하는 취향저격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진=픽사베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들 수 있는 실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장착한 가방은 호불호 걱정 없는 선물로 제격이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올 시즌 주력 제품으로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리는 ‘에끌라백’과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리스백’을 공개했다.

‘에끌라백은 천연 소가죽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에 와이드 웨빙 스트랩을 매치해 감각적인 멋을 더했다. 가방 밑부분에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는 쉐입으로 내부 수납공간이 넉넉하며 가죽에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조합해 특별함을 살렸다. ’리스백‘은 원숄더, 미니 원숄더, 크로스, 클러치 총 4가지 스타일로 출시됐다. 올해 대표 패턴인 백합 문양이 시크한 블랙 컬러와 만나 매력을 더했으며 캐주얼룩은 물론 ’힙‘한 스타일에도 매치하기 좋다.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주얼리는 기념일에 사랑을 전하는 1순위 아이템으로 꼽힌다.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의 ‘2019 밸런타인데이 컬렉션’은 기념일을 겨냥해 낭만적인 사랑부터 영원한 우정, 셀프 러브까지 모든 형태의 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털링 실버와 판도라 샤인 메탈이 결합된 목걸이, 참, 반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랑의 화살을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와 ‘LOVED’ ‘YOU’가 새겨진 레터링 디테일로 사랑의 달콤함을 담았다.

초콜릿향이 나는 컬러 틴트라면 달콤함이 오래가지 않을까. 메이크업 브랜드 블랙루즈는 한정판 틴트 ‘초콜립(CHOCOLIP)’을 출시했다. 인기 제품인 ‘에어-핏 벨벳틴트’의 미니사이즈 패키지로, 새로운 컬러인 웜톤을 위한 메이플초코와 쿨톤을 위한 체리시럽초코, 딥한 컬러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카카오초코까지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밸런타인데이 한정판인 만큼 달콤한 초콜릿향 나는 초콜릿 컬러 틴트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이들의 니즈를 너끈히 만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한때 ‘매니저 가방’이라고 외면받던 클러치백은 요즘 남자들의 패션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지품이 많지 않은 남자들이 가볍게 들고 외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를 대신하는 패션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루이까또즈의 남성 클러치백은 펀칭된 가죽 사이로 은은하게 보이는 ‘L’ 패턴이 유니크하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디자인에 탈부착 가능한 손목 스트랩과 내부 지퍼 포켓으로 실용성을 살렸다. 캐주얼부터 포멀한 스타일까지 각양각색의 스타일에도 잘 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백 마디 말보다 때론 단 하나의 향기가 사랑을 대신 전해준다. 프렌치 니치 퍼퓸 하우스 아틀리에 코롱은 머스키 우디 계열의 신제품 ‘무스크 임페리얼’을 제안한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머스크와 시트러스한 베르가모트의 대조적인 조화로 첫 향은 강렬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준다. 이어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의 클라리 세이지가 암브레트와 함께 진하고 선명하게 깔끔한 우디 잔향을 오랫동안 남긴다. 특히 레더 케이스에는 원하는 메시지나 이니셜을 직접 각인할 수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이 될 수 있다.

연인에게 신발을 선물하면 떠나간다? 올드패션 레토릭이다. 요즘에는 ‘좋은 신발이 좋은 곳으로 이끌어 준다’는 말처럼 연인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멋진 신발을 선물한다. 무크의 남성로퍼, 보트슈즈, 컴포트화는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감각과 세련된 멋을 잃지 않아 남친에게 선물하기 좋다. 특히 로퍼의 경우 새로 개발된 소프트 버니시 소재와 유연한 엠보 무늬피를 적용해 부드러운 착화감이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블랙, 브라운 컬러로 구성돼 어떤 스타일에도 매치하기 쉽다.

시계는 과거의 추억은 물론, 미래의 시간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기프트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는 커플 아이템으로 적합한 컬렉션을 기획했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밸런타인데이 기념 시계는 케이스마다 고유 넘버를 새겨 소장 가치를 높였다.

투명한 다이얼에 서로 다른 크기의 하트를 겹겹이 레이어링해 멈출 수 없는 두근거림을 표현하거나 앙증맞은 무지개빛 하트 패턴으로 스트랩을 가득 채우는 등 사랑의 설렘을 제품에 담았다. 또한 화이트, 핫핑크, 레드 등 귀여우면서도 과감한 컬러들이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느낌을 배가했으며 말랑한 실리콘 스트랩과 뛰어난 착용감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할 수 있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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