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마을 주민이 암매장 의혹을 제기했다.

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형제복지원 관리자들의 최초증언을 따라 아동소대에서 벌어진 해외 입양과 암매장, 시체소각 의혹을 추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보자들은 형제복지원 원방 박인근이 말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에 "말을 해봐라"라고 한 후 말을 못하면 그를 향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등장한 제보자 김정석씨는 형제복지원 마을 주민이었다. 그는 "이 육아원에서 후문쪽에서 실려나가는 것을 여러번 봤다. 우리가 판단했을 때는 애들이 죽은 것이다. 가마니를 씌운채 들것이 나갔다"고 말했다.

또 김정석씨는 형제복지원 주변이 "너무 다 야산이다. 돌산 흙산이다"며 암매장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은 "제보와 증언을 토대로 사전작업을 거쳐서 앞으로 유해발굴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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