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이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Nizi Project’라는 타이틀의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진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이 지난해 밝혔던 JYP의 미래비전 'JYP 2.0' 중 'GLOBALIZATION BY LOCALIZATION'이라는 테마, 그 중 3단계의 K-POP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됐다. 박진영은 "1단계의 K-POP이 한국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었고 2단계가 해외 인재를 발굴해 한국 아티스트들과 혼합하는 것이었다면 3단계는 해외에서 직접 인재를 육성 및 프로듀싱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Nizi Project'야말로 3단계 K-POP 실현을 위한 결집체가 될 전망이다.

박진영과 JYP 정욱 대표, 소니뮤직 무라마츠 슌스케 대표는 7일 오후 일본 도쿄 소니뮤직 본사에서 'Nizi Project'의 출발을 알리는 업무 협약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서 박진영은 "올해 7월 중순부터 1개월간 일본 8개 지역, 미국 2개 지역을 제가 직접 찾아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어 "데뷔 준비조 20명을 선발한다. 여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방송을 10월부터 방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한국 JYP트레이닝 센터에서 6개월 간 데뷔를 위한 연습을 하게 되고 트레이닝 기간 종료 후 최종 멤버를 선발해 2020년 11월에 데뷔를 하게 된다. 2020년 4월부터는 최종 데뷔를 위해 트레이닝에 매진하는 연습생들의 과정 등을 담는 방송도 방영할 계획"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명 ‘Nizi Project’는 ‘Nizi’가 일본어로 ‘무지개’를 뜻하는 데서 비롯됐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의 인재들을 찾아서 한 팀으로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을 내도록 하는' 목표, 또 ‘GLOBALIZATION BY LOCALIZATION’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팀을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존재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올해 5월부터 15세부터 22세까지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글로벌 오디션 접수가 시작된다. 국적 제한은 없다. 그리고 7월부터 한달간 일본 8개, 미국 2개 도시에서 박진영이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오디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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