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유인나가 본격적인 심쿵을 예고했다.

사진=tvN 제공

7일 방송된 tvN ‘진심이 닿다’ 2화에서는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이 비서로 위장 취업한 톱배우 오윤서(본명 오진심, 유인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진심이 닿다’ 2화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권정록은 자신의 오해로 오진심을 몰아세웠음을 알게돼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오진심 때문에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중요한 서류가 알고 보니 최윤혁(심형탁)에게 있었던 것이었다.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지만 이내 “경솔했던 건 사과드리지만 제 책상은 제 나름의 방법대로 정리한 거니 앞으로도 손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이라며 자신의 뜻을 올곧게 밝혀 오진심을 또 다시 분노케 만들었다.

이어 오진심의 환영회에서 사단이 일어났다. 속상함에 술을 마시다 만취한 오진심은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으로 뒤늦게 도착한 권정록을 향해 “우리 말짱한 정신으로 진지하게 얘기 좀 해요”라며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다가섰다. 이때 권정록은 몸을 살짝 돌려 그를 피했고 순간 발이 삐끗한 오진심은 휴지통을 잡고 대차게 슬라이딩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사진=tvN 제공

이후 오진심은 권정록에 대한 복수심을 더욱 불태웠다. 오진심은 “나 이대로 그냥은 못 넘어가. 복수할 거야”라더니 “완벽한 비서가 돼서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남자로 만들어 버릴 거야”라며 귀여운 복수를 다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진심은 전화 내선 연결부터 커피 준비까지 자신의 일을 완벽히 수행했고 그의 노력은 결국 권정록의 마음에 닿았다.

권정록은 로펌 식구들이 오진심을 잡아주지 않은 것에 대한 뜨거운 눈총을 쏟아내자 미안한 마음에 휩싸였다. 이어 탕비실에서 자신에게 공백기를 선사한 마약스캔들 이야기를 하는 김해영-단문희의 대화내용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게 대처하는 오진심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 이에 권정록은 뒤차의 보복 운전으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에 놓인 오진심을 도와주는가 하면 판례 찾는 일을 맡기는 등 오진심에게 마음을 연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권정록과 오진심 사이에 피어오르기 시작한 설렘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오진심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한 권정록은 “오진심씨는 생각보다 굳건한 사람같네요”라며 진심을 표출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진심 씨를 제 비서라고 생각한 적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 지금부터 바꿔볼까 합니다.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며 그를 인정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tvN ‘진심이 닿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