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데뷔전 첫날 1오버파를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최호성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세 코스 가운데 몬터레이 페닌술라CC(파71·6958야드)에서 경기한 최호성은 1오버파 72타로 100위권 밖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독특한 피니시 동작의 '낚시꾼 스윙'으로 전세계 골프계를 사로잡은 최호성의 첫 PGA 투어 경기였다.

초청 선수로 나선 최호성은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널과 2인 1조가 돼 경기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대회 전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아이돌급 인기를 누린 최호성은 긴장이 덜 풀린 탓인지 보기를 연발했다.

4번 홀(파4)에서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놓아 첫 보기를 범했고 이어 5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벙커에 빠진 후 1타를 잃었다. 7번 홀(파3)에서도 보기가 나와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최호성은 후반 첫 10번 홀(파5)에서도 티샷이 좋지 않아 벌타를 받으며 1타를 잃은 후 11번 홀(파3)에서야 첫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어 15번(파4)과 16번(파5)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추가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한 최호성은 2라운드 만회를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