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피오가 출연하는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극단 소년 제공

‘소년, 천국에 가다’는 지난 7일 오후 8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21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표지훈)의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창단 이후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극단 ‘소년’은 워크샵 연극 ‘슈퍼맨닷컴’, ‘마니토즈’에 이어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까지 전석 매진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2005년 개봉한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를 원작으로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나 한부모인 여자와 결혼하는 게 꿈인 13살 네모가 눈을 떠보니 33살 어른으로 변해 꿈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나 한 부모인 여자와 결혼하는 게 꿈이 되어버린 별난 아이 네모 역에는 이충호와 이한솔이, 어린 네모 역에는 정창현이 무대에 오른다. 사랑에 많은 상처를 받은 외로운 부자 역에 오유민이, 부자의 아들이자 하나뿐인 보물 1호 기철 역에 서동현이, 네모를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친구 두부 역에는 김수아가 출연한다.

부자에게 흑심을 품고 귀찮게 구는 파출소장 역에는 블락비 피오(표지훈)가,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서 저승으로 안내하는 저승사자 역에 임동진이, 자식을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주기 위해 민주항쟁을 한 네모 아빠 역에 김기주가, 네모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 시계 방을 운영하며 가정을 지키는 네모 엄마 역에 변하늬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원작 영화를 극화한 작품인 만큼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극단 ‘소년’ 단원들의 더욱 탄탄해진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일 뿐 아니라, 13살에서 33살이 된 네모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가슴 따뜻한 감동과 독특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2월16일부터 3월3일까지 서경공연예술센터 SKON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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