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주목하는 유럽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과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이 신작을 들고 국내를 찾는다. 유럽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그때 그들’(3월 7일 개봉)과 ‘콜드 워’(2월 7일 개봉)의 팬 아트 포스터를 소개한다.

사진=WACOM 갤러리 캡처('그때 그들')

이번에 공개된 ‘그때 그들’ 팬 아트 포스터는 화려한 색감과 더불어 영화의 상징물을 심플하게 활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머무르고 있는 별장에 위치한 회전목마를 활용한 이미지부터 영화 초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양, 화려한 파티를 즐기는 여성들의 실루엣 등 주요 인물과 상징물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영상미 하나만큼은 자신있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스타일과 비슷한 팬 포스터가 영화 속 비주얼도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WACOM 갤러리 캡처('콜드 워')

오스카 3개 부문 후보(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에 오른 ‘콜드 워’ 역시 영상미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전작 ‘이다’는 오스카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촬영감독 루카즈 잘 역시 ‘이다’와 ‘콜드 워’로 오스카 촬영상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이 영화의 흑백 영상은 감각적인 비주얼로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팬 아트 포스터 역시 흑백 속에 남녀가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제목만 반대로 돌려놓는 재치가 엿보인다.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가게 이름처럼 제목이 새겨져 독특한 느낌을 준다.

또 다른 포스터는 강렬함으로 무장해 시선을 끈다. 냉전 시대의 아픈 사랑을 레드와 블랙을 활용해 그 당시 영화 포스터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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