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빨래’의 배우 강기헌이 첫 주연 솔롱고 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씨에이치 수박 제공

8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강기헌 배우와 싱글리스트가 만났다.

강기헌 배우에게 ‘빨래’의 솔롱고 역은 특별하다. 바로 그의 첫 주연작이기 때문. 그는 이전에 ‘스위니토드’ ‘번지점프를 하다’ ‘햄릿 얼라이브’ 등을 통해 앙상블로 할약해왔지만 본격적인 주연은 뮤지컬 ‘빨래’가 처음이다. 그런 만큼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강기헌은 ”‘빨래’는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인 만큼, 하셨던 분들도 많고 관객들도 보신 분들이 많다. 그리고 이번 공연도 5명을 제외하고는 배우 분들도 재연이셨다. 그래서 그 분들 앞에서 연습을 할 때 ‘이게 맞는건가? 잘하고 있는걸까?’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자꾸 들었다. 특히 연출가님, 스태프분들은 많은 솔롱고를 보셨고 이 작품을 많이 보셨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뮤지컬 '빨래'에 새롭게 참여하는 동료 배우 김지휘, 윤진솔, 권소이, 나경호와 고민을 나누며 부담감을 덜어냈다고 말했다.

”새롭게 참여하는 배우분들과 이런 마음을 공유했다. 다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 그건 중요하지 않으니 우리만의 것을 해보자고 말했다. 처음 창작되는 작품이 아니고 원래 작품이다 보니 그런 점이 힘들었던 것 같다“

한편 뮤지컬 '빨래'는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9월1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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