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달콤한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싱글이라도, 커플이라도 상관없다. 클래식부터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놓치면 아까운 ‘교감 최적’ 공연에 빠져보자.

 

 

1. 김지연의 밸런타인 프러포즈(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섬세한 연주력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2002년 발표한 첫 크로스오버 음반 '김지연의 프러포즈' 15년을 기념하는 공연. 2008년 2집 '세레나타 노투르노' 수록곡도 들려준다. 미국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 중인 그는 2007년부터 댈러스의 서던 메소디스트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뉴욕 '블루노트' 등 역시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재즈 쿼텟을 이끌고 함께한다. 문의: 070)8879-8485

 

 

2. 신지아 발렌타인데이 콘서트-뷰티풀 데이스(1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풍부한 감수성과 미모의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이번 공연에서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뮤지컬 배우 양준모와 무대를 꾸민다. 신지아는 2008년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상, 리사이틀상, 파리음악원의 학생들이 주는 최고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이름을 날렸으며 201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문의: 1577-5266

 

 

3. 클래식에 빠지다: 세상의 모든 발라드(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클래식 음악을 해설과 연주로 풀어내는 스톰프뮤직의 시리즈 공연 ‘렉처 콘서트’는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발라드’를 선택했다.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브람스의 발라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비롯해 쇼팽의 발라드 등으로 꾸민다. 중후한 선율의 비올라와 목가적인 선율의 오보에가 앙상블을 이룬다. 피아니스트 앙리 보나미, 비올리스트 김상진, 오보이스트 곽나영이 함께한다. 문의: 02)2658-3546

 

4. 짙은 밸런타인 콘서트(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감성파 싱어송라이터 짙은이 인디밴드 2팀과 하루씩 콜라보레이션을 이룬다. 13일에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14일에는 모던록 밴드 몽니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문의: 02)3142-2981

 

 

5. EXID ‘이엑스아이디스 레고 쇼’(14일 오후 6시 예스24무브홀)

걸그룹 EXID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첫 미니 콘서트를 마련한다. 레고(LEGGO)는 EXID 팬클럽을 말한다.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공연 예매자를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 공식 회원 카드를 발급해 각종 이벤트 참여권 혜택을 주고, 이엑스아이디의 미공개 사진 세트와 포스터를 증정한다. 공연 후 멤버들과의 하이터치 기회도 제공한다.

 

 

6. 에이프릴 ‘로맨틱 콘서트’(13일 오후 6시 에버랜드 장미성 특설무대)

걸그룹 에이프릴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기 위해 동화 같은 무대와 사랑스러운 노래를 준비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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