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클럽 버닝썬

8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유포되고 있는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닝썬’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상에 올라온 해당 동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클럽 버닝썬의 VIP 룸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영상과 함께 여성에게 마약을 먹이고 촬영한 것이라는 소문이 함께 확산되고 있는 상황. 이에 경찰은 “이 영상이 실제 버닝썬에서 촬영된 영상이 맞는지, 어떤 경로로 유포됐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마약이나 성폭련 관련 동영상에 불거진 의혹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는 7일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최근 인터넷 상에서 떠돌아다니는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며 “확인 결과 우리 클럽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님이 와서 촬영하고 유포한 것 같은데 어떤 경위로 벌어진 일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주말 기준 하루에 수천명이 다녀가는데 일일이 핸드폰 검사를 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막막함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논란이 된 VIP룸은 폐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이 횡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폭행을 제외하고는 근거없는 소문”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경찰에게 모두 제공한 상태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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