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번화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조금은 낯선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길거리를 배회하며 스마트폰으로 1인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증가한 이러한 1인 방송 열풍은 개인용 방송 장비의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며 유통 업계를 들썩이고 있다.

사진=인터파크 제공

이에 인터파크가 지난 1월1일부터 29일까지 약 1달간의 개인용 방송장비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재작년 동기 대비 5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130%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최근 2년 새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개인용 방송장비 카테고리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제품군을 살펴본 결과 이와 같은 증가세는 이동 중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한 스마트폰용 짐벌과 간이 조명 장비가 주축이 됐으며 뒤이어 휴대용 마이크와 프리뷰 모니터 등의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든 누구나 1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며 예전과 같이 복잡하고 비싼 방송 장비가 아닌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보조장비를 더 선호하는 것이다.

인터파크 측은 최근 주목을 받는 짐벌, 간이 조명, 휴대용 마이크 등의 개인용 방송장비는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사용법 등을 자랑해 소수의 전문가를 위한 제품으로 인식됐던 방송 장비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튜브 등의 동영상 플랫폼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 개인용 방송 장비의 수요 또한 계속해서 성장하고 제품의 종류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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