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살인, 아동 연쇄실종 사건과 관련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에는 제작진 앞으로 편지를 보내온 나동식씨(가명)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제작진이 제보를 받고 찾아갔을 때 나동식씨가 세들어 살던 곳의 집주인이 편지를 건넸다. 나동식씨는 아내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처가에서 반대해 억지로 떼내려고 한다며, 본인이 억울하게 수감중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나홍식씨는 제작진에게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 잃게 되고 여성 입장에서는 여성의 의사갖 ᅟᅥᆫ혀 존중되지도 않았고 형사 뜻대로 진행되고 있는 거잖아요. 부모 뜻대로 과연 그 사람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애 여성의 어머니는 “(나씨가) 전화와서 이제 보호자는 나니까 혼인신고도 했고 옷이고 뭐고 이제 우리 집에 다 데려왔으니까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관여하지 마세요 하면서 전화를 딱 끊는 거예요”라며 결혼에 대해 전혀 상의된 바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애를 갖고 있는 딸 앞으로 나오는 수당을 나동식씨가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제작진이 경찰서에 찾아갔을 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나동식씨가 2002년 전처의 남동생을 살인해 복역하다 지난해 출소했다는 것.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남지방 경찰청 형사는 나동식씨가 체포되기 전 아동 실종죄 공소시효 계산, 특정지역 연쇄초등학생 실종사건, 초등학생 실종사건 등을 검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를 약 20년 전 발생한 강진초등학생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간주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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