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김지훈 송재희가 호텔 클럽 VIP 라운지에서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돼 살인사건에 대한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TV조선 특별기획 ‘바벨’에서 김지훈은 거산그룹 실질적인 후계자로 지목된 뒤 살아남기 위해 감춰뒀던 이빨을 드러내다가 결국 살해된 채 발견된 태민호 역을 맡았다, 송재희는 소심하고 유약한 마마보이에 동생 태민호에 대한 열등감이 있지만 치졸함을 넓은 마음으로 포장하고 살아가는 태수호로 출연 중이다. 두 인물은 어렸을 때부터 거산그룹 오너 자리를 두고 소리 없는 ‘왕자의 난’을 벌이며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방송에서는 태민호(김지훈)가 거산그룹 태회장(김종구) 집무실에서 가슴에 페이퍼 나이프가 박힌 채 죽어있는 것이 발견된 가운데 그 시각 태수호(송재희)가 약을 대량 복용한 후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실신해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에 태민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 형제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의구심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 김지훈-송재희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태민호 살인사건이 발발하기 전 태민호와 태수호가 호텔 클럽 VIP 라운지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맹렬한 기운의 태민호는 태수호에게 살벌한 눈빛으로 옷가지를 정리해 주는 반면 태수호는 다급한 표정으로 차갑게 뒤돌아서는 태민호를 잡아 세운다.

이어 두 사람이 엎치락뒤치락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과연 이날 밤 두 사람은 어떤 일로 만나게 된 것인지 태민호 살인사건이 일어난 밤,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9일(오늘) 방송에서 태민호-수호 이복형제의 충격적인 과거 사연부터 밝혀지지 않았던 살인사건 직전의 스토리가 공개될 것”이라며 “4회까지 진행되면서 무수히 던져지고 있는 떡밥 속에 살인사건의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50분 방송.

사진= TV조선 ‘바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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