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중국리그 이적에 대한 한 팬의 비난에 반응했다.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재는 2019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슈퍼리그 베이징궈안 이적 소식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이적설이 팬들 사이에서 퍼진 상황이어서 김민재는 중국행을 귀국 동시에 알렸다.

김민재는 "저는 베이징궈안으로 이적한다"라며 "지난 몇 주간 많은 이야기와 많은 기사들이 있었다. 정확하지 않은 기사와 현실성 없는 이야기들도 도배되기 시작했고, 당연히 정확하게 모르시는 팬분들은 비난을 할 수밖에 없었을 거다"고 이적을 밝히며 비난 여론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김민재는 여러차례 악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익명성을 앞세우며 거침없이 내뱉은 악플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국내 축구 팬들은 한국 선수가 중국슈퍼리그로 이적하는 걸 대부분 좋지 않게 보고 있다. K리그보다 중국슈퍼리그가 좋은 리그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막대한 연봉 때문에 선수가 이적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이 김민재 이적 발표 글에 욕설이 들어간 댓글을 남기자 김민재는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왜 새끼새끼 거리세요? 제가 그쪽 자식입니까?"라고 직접 대응했다.

김민재의 반응에 축구 팬들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잘 대응했다” “욕은 너무했다”는 반응과 “그래도 중국행은 아니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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