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의 수제자 윤박이 등장하며 패소의 위기가 닥쳤다. 더욱 짜릿해진 법정 승부가 예고되며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연출 김정현/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 2회시청률이 전국 3.0%, 수도권 3.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는 고태림(진구)이 서재인(서은수)을 받아들이고 ‘알바생 살인사건’의 항소심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고태림의 법률사무소를 그만둔 뒤 행방이 묘연했던 수제자 강기석(윤박)의 등장, B&G 로펌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빠졌다.

B&G 로펌은 고태림으로 인해 막대한 클라이언트였던 DN 그룹에게 계약을 파기당했다. 고태림으로부터 “B&G도 하청에 참여하시면 신중히 고려하겠다”는 굴욕까지 당한 방대한(김병옥) 대표는 브레인 변호사 민주경(채정안)의 제안으로 강기석을 영입했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고태림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오래도록 수제자를 기다렸던 고태림에게 강기석의 배신은 충격 그 자체였다. 중요한 재판을 앞두고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가 하면, 변호인석에서도 ‘멍때리기’를 시전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강기석은 항소심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증인을 찾아냈다. 김병태가 주장했던 그 시간에 커피를 산 사람은 자신이라는 증인은 블로그에 쓴 그날의 일기까지 증거로 제시했다. 2년 동안 고태림 밑에서 일하면서 그의 모든 전략을 보고 배운 수제자 강기석. 고태림의 작전을 꿰고 있었던 것이다.

과연 “한번이라도 진다면 사람이길 포기하겠다”던 승률 100% 고태림은 이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다음 회가 더욱 궁금해지는 ‘리갈하이’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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