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한 마리가 주는 선물같은 음식들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는 돼지 한 마리가 선물하는 건강한 영양소와 맛있는 음식에 대한 소개가 그려졌다.

사진=SBS스페셜

섬 제주도에서는 돼지가 특히나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다. 돼지 배설물은 최고의 거름이 되어줬다. 바람에 세서 싹이 잘 트지 않는 농작물도 돼지 배설물과 볏짚을 섞어 발효시킨 거름을 주면 쑥쑥 자라났다.

화산섬 척박한 땅에서 돼지거름은 농사에 큰 힘이 되어줬다. 뿐만 아니라 영양소가 가득해 음식으로도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SBS 스페셜’이 방문한 한 식당에는 몸국, 고사리육개장, 돈족탕, 접짝뼈국 등 돼지를 이용한 요리들이 가득했다.

한 손님은 “노동을 하고 난 후에 몸국을 한 사발 쭉 들이키면 몸보신도 되고 피로도 풀리고 이런 기분이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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