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이 이수진 감독, 설경구, 천우희의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짓고 영화제를 통해 공개될 해외 포스터와 공식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우상' 해외포스터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초청돼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우상’은 2월 14일 오후 8시(현지시각) 독일 조 팔라스트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이수진 감독과 설경구, 천우희는 상영회에 앞서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편데뷔작 ‘한공주’를 통해 깊이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수진 감독은 차기작 ‘우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를린, 베니스) 중 하나인 베를린구구제영화제에 진출하며 다시 한번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우상'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일정

설경구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여행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또한 ‘오아시스’가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된 적 있어 설경구는 세계 3대 영화제에 모두 참석하는 기록을 갖게 됐다. 천우희도 ‘곡성’으로 칸에 입성한 데 이어 베를린까지 접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우상’ 해외 포스터는 강렬한 비주얼을 선사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인물부터 흐릿한 형상 속 무표정한 얼굴의 두 남자까지 베일에 싸인 세 사람의 모습은 알 수 없는 긴장감과 함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베를린으로 떠난 ‘우상’은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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