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20%대 아성을 굳건히 유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2%, 최고 시청률 24.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11.3%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예능 1위를 수성하며 독보적인 예능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은 최근 ‘극한직업’으로 천만요정에 등극한 이하늬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눈길을 받았다. 그녀는 처음 뵙는 어머님들 앞에서도 ‘방귀’ 얘기로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대 동문 절친인 김태희와 일화도 빼놓지 않았다.

그녀는 김태희가 “너 같은 애가 연예인을 해야 해”라며 연예계 데뷔를 도와줘 “저에겐 은인 같은 언니”라고 전했다. 이어 신동엽이 “두 사람 중 누가 더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냐”고 묻자 그녀는 “비교할 수가 없다. 태희 언니는 예수님 같았다. 길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운집했다”며 자신은 보디가드를 자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24.1%까지 최고 시청률을 치솟게 만든 주인공은 홍자매였다. 홍진영은 생일을 맞은 언니 홍선영을 위해 ‘건강식’ 생일상을 준비했다. 진영은 닭가슴살 미역국에 저염식 오삼불고기, 당면을 생략하고 두부, 달걀, 야채로만 만든 잡채 등 요리에 정성을 쏟았다.

그러나 선영은 “두부 채소 볶음이구먼! 어디가서 이거 잡채라고 하지마라. 잡채 자존심 상한다잉” “음식이 약간 짜야 밥을 덜 먹을 것인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선영은 배달 온 회를 밥에다 얹고 청양고추와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소금기를 느끼며 회덮밥을 먹는 선택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생일에 초대를 받은 김신영과 신지는 그동안 그녀들이 얼마나 다이어트를 하느라 고생했는지 체험담을 털어놓았다. 특히 신영은 “10년 뒤에 모습이 어떨 것 같아요?”라고 의미있는 질문을 던져 홍선영을 떨게 했고, 이 장면은 24.1%의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방송.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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