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되살렸던 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 대축제가 성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 1주년 기념 대축제’가 지난 9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하나된 열정, 번영과 평화’라는 슬로건 아래 공연, 전시, 체험, 그리고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 7천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올림픽의 기쁨과 환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평창 개폐막식의 의상 감독이었던 금기숙 디자이너의 올림픽 피켓 도우미 의상과 함께 이상봉, 이진숙, 앙커 등 국내외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평창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감동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 VR로 체험하는 알파인스키와 스키점프 등 다양한 체험존이 설치돼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오후 7시부터는 한중일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졌다. 오케스트라는 최수열의 지휘 아래, 한중일 3개국 청년들 그리고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되었는데 정치적으로 가깝고도 먼 한중일 청년들이 함께 어울려 평화롭게 연주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참여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이 악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오케스트라 공연은 포르테 디 콰트로, 첼리스트 송명훈, 피아니스트 사첸, 바이올리니스트 마츠다 리나가 아름답고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또한 평창패럴림픽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지수가 이번 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평창의 겨울을 기억하다’도 함께 연주되었는데 한국적 선율과 웅장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축제 현장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성화봉송을 했던 시민 한 분이 당시 입었던 의상을 입고 방문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축제를 즐기러 온 최영은 (48세/하남시)씨는“평창동계올림픽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였다. 선수들의 사진과 피켓도우미의 의상들을 가까이서 보니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났다”고 했다.

한편 공연뿐만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에서는 오후 1시부터 전시, 체험을 시작으로 패션쇼와 공연 등 총 7천여명의 관람객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다시 한번 평창동계올림픽를 되돌아 보고 환희와 감동, 평화의 메세지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대축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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