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의 말대로, 목숨까지 걸었다던 ‘트랩’ 이서진의 선택은 옳았다. 인생 캐릭터를 만난 그의 소름 돋는 열연의 덫에 시청자들도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베일을 벗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 총 7부작). 첫 방송부터 충격적인 전개를 이어가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완벽한 웰메이드 스릴러를 선보였다. 시청률 상승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이서진의 강렬한 연기 변신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 그 이상이었다.
이서진 스스로도 “엄청난 도전”이라고 밝혔듯이, ‘트랩’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무엇 하나 쉬워 보이지 않았다.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당시, 누구보다 생고생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건만, 단란했던 가족사를 보여줬던 단 10여분을 제외하고는 맞고, 때리고, 달리고를 반복해야 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치밀한 덫에 걸려들어 사냥꾼들의 타깃이 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피와 땀과 눈물로 점철된 액션에는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발생되는 긴장감과 간절함, 그리고 눈앞에 가족을 두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절함, 시신으로 발견된 아들의 소식을 접한 피의 절규까지, 나락으로 떨어진 한 남자의 수많은 감정을 담아내야 했다. 이처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서진이 표현해야 하는 감정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했다.
강우현 사건의 충격적 전말을 파헤치고 있는 베테랑 형사 고동국 역의 성동일은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의 연기 변신이 상당히 충격적일 것”이라며, “강우현 캐릭터를 이서진을 두고 쓴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방송을 통해 이서진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강우현이란 인물 그 자체가 돼있었음을 시청자들에게도 입증했다.
단 2회의 방송분을 통해 배우로서의 저력을 마음껏 펼친 이서진. 앞으로 그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사건의 전말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일 방영된 2회에서는 누구보다 친밀하게 지내왔던 사업 파트너 홍원태(오륭) 대표가 강우현을 타깃으로 삼은 사이코 사냥꾼 집단의 리더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처참한 몰골로 발견된 뒤 겨우 의식이 돌아왔는데, 그의 앞엔 사냥꾼들로부터 가족을 구하기 위해 산속을 헤맸던 사건보다 더욱 충격적인 진실이 놓여있는 셈이다. 진실과 마주한 그의 감정 연기는 또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기대감이 모인다.
‘트랩’은 매주 토,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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