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말이 있다. 1편이 작품성을 인정받고 흥행을 거뒀다면 속편은 당연히 부담이 된다. 하지만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들도 존재한다. 2월 극장가에 등장하는 속편 영화들이 전편을 넘어설 준비를 마쳤다. 

사진='크리드 2' 포스터

# ‘블랙팬서’ 킬몽거와 ‘록키’의 만남, ‘크리드 2’

2월 21일 개봉하는 ‘크리드 2’는 복싱 경기를 통해 대를 잇는 운명의 트라이앵글에 선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 록키(실베스터 스탤론)의 친구인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마이클 B. 조던)과 아폴로를 죽음으로 이르게 한 이반 드라고(돌프 룬드그렌)의 아들이 벌이는 숙명의 대결을 다룬다. 전편에서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마이클 B. 조던의 만남을 주로 그렸다면 이번에는 두 사람이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며 링 위에 선다.

전편은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월드와이드 2억달러 이상의 성적을 냈다. 또한 실베스터 스탤론이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복싱 경기 속 시원한 타격감과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음악들이 ‘크리드 2’에서도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레고 무비2' 포스터

# 이번엔 우주로 ‘고고씽!’, ‘레고 무비2’

2월 6일 개봉한 ‘레고 무비2’는 또 다시 레고 세계의 운명을 걸고 우주에서 펼쳐지는 더욱 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 블록버스터다. 북미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는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흥행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레고라는 소재로 아이들과 ‘키덜트’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세계 5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레고 무비’가 이번에는 우주로 떠나 더 커진 스케일로 관객을 찾았다. 여기에 크리스 프랫,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더해져 재미는 물론 듣고보는 재미가 풍성해졌다.

사진='해피 데스데이 2 유' 포스터

# 다시 한번 돌아가는 죽음의 쳇바퀴, ‘해피 데스데이 2 유’

‘해피 데스데이’는 주인공 트리(제시카 로테)가 계속해서 죽음이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아 국내에서 흥행을 거뒀다. ‘해피 데스데이 2 유’(2월 14일 개봉) 역시 트리의 죽음이 계속 반복된다. 이번에는 트리가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전편에서는 두려움으로 가득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무덤덤해졌고 오히려 호러블리 캐릭터 ‘베이비’에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겟 아웃’ ‘23 아이덴티티’ 등을 만든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답게 신선한 기획, 독특한 스토리로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관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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