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의 불륜설을 유포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륜설을 최초 작성한 방송작가 이모씨 등 3명, 이를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간호사 안모씨 등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관련 기사에 비방 댓글을 단 김모씨를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허위 불륜설을 작성·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영석 PD와 정유미가 불륜 관계라는 이른바 ‘지라시’는 10월 17일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대량 유포됐다.

이에 19일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불륜설을 허위 사실이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수사 결과, 지라시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버전의 최초 작성자는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작가 정모씨와 IT업체 회사원인 이모씨로 나타났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알리고자 대화형식으로 불륜설을 작성했다. 이를 몇 단계에 걸쳐 전달받은 이씨는 지라시 형태로 재가공해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했다.

2차 버전의 지라시 작성자는 방송작가 이씨였다. 이씨는 다른 방송작가로부터 들은 소문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작성해 동료 작가에게 전송했고, 이 버전이 오픈 채팅방을 통해 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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