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킹덤’의 해외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아수라’ ‘신과 함께’ ‘공작’ ‘암수살인’ 등 연달아 영화를 성공하며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주지훈은 ‘킹덤’을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킹덤’은 좀비와 사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플랫폼, 흥행 보증 수표 김은희 작가의 만남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공개와 동시에 그 관심을 완벽하게 부응하며 시즌 2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종로의 한 카페에서 ‘킹덤’의 주지훈 배우와 싱글리스트가 인터뷰를 가졌다.

주지훈은 뜨거운 해외 반응에 대해 아직 잘 느껴지지 않다며 말을 이어갔다.

“재밌는 기분이다. 오픈을 했는데 익숙하지 않다. 드라마처럼 딱딱 제시간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영화처럼 극장에 걸린 것도 아니다. 이건 찾아봐야 한다. 그래서 외국반응이 좋다는데 실감이 잘 안난다. IMDB의 ‘왕좌의 게임’ 포함된 순위에 11위까지 올라갔더라. 해외에서는 ‘케이좀비’라는 신조어도 생겼고. 해외 언론에서 엄청난 좀비 작품이라고 하는 반응들을 보면서 '아 열심히 한게 좋은 반응을 얻었구나'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이어 해외 반응이 이렇게 좋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자 "재밌으니까"라는 단순한 대답이 돌아왔다. ”재밌는건 어딜 가도, 누가봐도 재밌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한테는 익숙하지만 우리의 금수강산과 의상들이 그들에게 ’오리엔탈리즘‘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사실 ’오리엔탈‘이라는 게 보통 중국, 일본의 이미지가 있는데 한국은 사실 별로 없지 않았나. 그런 것들이 그 사람들이 볼 때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

”항상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반응이 온다“며 극 중 양반들이 쓰는 갓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외 사람들은 갓이 신기한 것 같더라. 어떤 사람은 ’모자를 가진 놈들은 목이 잘린다‘라고 하고. 트위터에서는 그 갓을 보면서 '저 모자는 뭐야'하는데 ’갓‘(god)이라고 하는것도 웃기고.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니까 당연했던 게 이상해 보일 수 있더라. 쟤들은 신발은 벗는데 모자는 안벗는다고 하기도 하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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