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이팬’이 국내 투어 이후 키르기스스탄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는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한국 최초의 장기공연이기도 하다.

사진=월드쇼마켓 제공

‘플라이팬’은 러시아를 배경으로, 비빔밥과 불고기가 담긴 한식당 배달원의 피크닉 가방과 불법 거래 자금이 든 마피아의 피크닉 가방이 바뀌게 되면서 펼쳐지는 코믹하고 유쾌한 스토리다. 다양한 한식재료, 도마, 식칼, 빗자루, 무술 검 등으로 만들어내는 신나는 타악 리듬에 꽹과리, 장구, 징 등 경쾌한 국악 베이스를 더하여 가슴 뻥 뚫리는 음악을 완성했다.

여기에 절도 있는 태권도와 자유분방한 비보잉, 아크로바틱을 더하여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좋은 음식은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라는 부제로 불고기와 비빔밥을 상징적으로 등장시켜 한국 음식에 들어가는 특유의 정성과 그 속에 담긴 온기로 오직 한국 음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을 선사한다.

총괄을 맡은 이영관 프로듀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탄탄한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세계 공연 시장의 블루오션 개척을 목표로 했다. 남녀노소, 국적불문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되 그 속에 한국의 맛과 멋을 담아 냈다. 또한 수차례의 현지 답사와 사전 조사를 통해 가능성을 판단했으며 추가적인 해외 공연을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 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중앙 아시아의 스위스’로 일컬어진다. 공연장인 “키르기즈 국립 드라마 극장”은 수준 높은 발레와 오페라 등이 500회 이상 공연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최고의 수준을 자랑 하는 극장이다.

한편 ‘플라이팬’은 2월23일부터 3월24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 예정이며 3월30일~4월21일까지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공연 후 5월10일~6월15일까지 키르키즈스탄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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