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던 박준혁씨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빠르면 20일 전후 한국으로 이송된다. 동아대는 13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박준혁씨가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동아대는 "박준혁씨는 아직 문장 구사가 안 되고 ‘엄∼’(엄마), '∼빠'(아빠) 정도를 겨우 말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현지에서 가족들이 전했다"라며 "이달 20일 전후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병원 측 요청에 따라 동아대는 응급환자 이송 전문간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박준혁씨를 이송하기 위해서는 미국 병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또한 항공사와 접촉해 좌석을 침대 형태로 개조하는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한편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친 박준혁씨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2018년 12월 30일 미국 그랜드캐년을 여행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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