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신흥 종교의 내막을 파헤치는 박목사로 분했다.

1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신작 ‘사바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장재현 감독과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검은 사제들’과 다르게 이번 영화에서는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뤄 더욱 깊이있는 종교적인 내용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신흥 종교의 내막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목사 역을 맡은 이정재는 “‘박목사’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와 시나리오를 보고 난 후 느낌이 달랐다”며 “마음의 상처가 많은 캐릭터다. 신에게 반항도 하고 순응도 하는 위태로운 목사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사바하’를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첫 도전했다. 그동안 거친 매력을 발산했던 이정재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이정재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나도 이런 장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 ‘사바하’ 시나리오를 만났다. 변신을 할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재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사바하’는 2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