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가 강남 클럽 버닝썬 이사직을 사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에는 버닝썬 내 마약 유통책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일명 '애나'와 함께 찍은 인증샷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애나라는 중국인 여성은 지난해 10월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와 사진을 찍지. 이번 주 취했다가 열일"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는 승리를 '버닝썬의 대표'라고 칭했다.

최근 MBC는 애나라는 중국 여성이 버닝썬 내에서 마약류인 알약을 공급해 왔다는 복수의 증언을 토대로 이 여성이 마약 공급의 핵심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해 버닝썬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다 클럽 측 가드들에 폭행을 당한 후 오히려 가해자로 체포됐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상교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일부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력사태의 피해자 김상교 씨를 클럽 내 성추행으로 고소한 여성도 애나였다. 김상교 씨 역시 최근 자신의 SNS에서 "MBC 보도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상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두 명 중 한 명이 중국인 애나가 맞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김상교 씨가 작성한 SNS 글은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계속되자 승리는 자신은 버닝썬의 홍보 이사였을 뿐 운영진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버닝썬 사내 이사직을 사임해 '꼬리자르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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