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불도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에는 나왕식(최진혁)이 총살당한 위기에 처하자 이혁(신성록)의 앞을 가로막아 그를 구하는 오써니(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졋다.

사진=SBS '황후의 품격'

이혁은 분노해 “다 알고 있었던 거야? 그러면서 둘이 날 속였던 거야?”라며 오써니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지만 차마 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오써니는 황후전에 갇히게 됐다. 자신을 찾아와 뺨을 때리는 태후(신은경)에게 오써니는“자빠졌다 일어날 때마다 태후마마 죄 하나씩 밝혀낼 자신은 있으니까!”라며 서슬 퍼런 본모습을 드러내 마력을 더했다.

오써니는 아리공주(오아린)의 황태녀 책봉을 서두르는 서강희(윤소이)와도 거친 설전을 벌였다. 이후 소현황후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경호원 강주승(윤건)을 빼돌린 사람이 서강희라는 사실까지 확인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제동이 걸렸다. 그간 모아온 모든 자료가 이혁의 손에 넘어간 것. 이혁이 증거물에 지체 없이 불을 붙이자 오써니는 “이런다고 내가 포기할 것 같아? 어떻게든 다시 찾아낼 거야! 네가 한 짓, 태후가 한 짓, 다 밝혀낼 거라고!”라며 독기를 폭발시켰다.

장나라는 ‘나왕식’이라는 정체를 밝힌 최진혁 대신 황실 안티 세력의 ‘수장’으로 우뚝 선 채 각종 방해 공작 속에서도 단단한 심지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황후의 진정한 위엄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민유라(이엘리야)를 비롯해 아리 공주, 궁녀 다원과 영은까지 자신의 조력자로 확보하면서 후반부 강렬한 ‘사이다 복수’를 예약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47, 48회는 14일(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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