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의 신스틸러 배우 서호철이 10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극한직업’이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서호철에 이목이 쏠린다.

서호철은 영화 ‘극한직업’에서 조선족 안산분점조직원으로 출연했다. 극 초반부 마형사(진선규)를 도발하며 극의 포문을 연 서호철은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극의 흐름에 따라 허세가득한 모습은 벗어던지고 잔뜩 독이오른 마형사를 피해 도망다니는 허당끼넘치는 조직원을 설득력있게 그려내며 '톰과 제리 케미'를 선사한 서호철은 오랜내공을 증명하듯 종횡무진했다.

특히, 극중 조선족이라는 설정에 걸맞는 서호철의 유창한 중국어 실력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당시 중국을 4년 정도 왕래하며 행사연출을 했던 그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이미 유창한 중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더욱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 수시로 성조를 체크하고 번역기로 발음을 익히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1994년 연극 ‘골원생’으로 데뷔한 서호철은 벌써 데뷔 25년차의 베테랑 배우. 공연계에서 이미 정평이난 서호철은 2012년 영화 ‘차이나블루’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내공을 쌓았다. 이어 ‘노리개’, ‘스물’, ‘서울역’, ‘두 남자’, ‘커튼콜’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감초로 활약하며 내실을 다진 서호철은 마침내 2019년 ‘극한직업’을 만나 빛을 보게 됐다.

서호철은 "고생 끝에 자리잡은 선배, 동료연기자들을 보면서 문뜩 난 언제 천만영화를 찍어보나 생각한 적이 있었다. 마침내 '극한직업'이 천만을 돌파하고 나니 기쁘기도하고 실감이 나지않는다"며 "앞으로의 목표라면 내가 주연으로 천만영화를 이뤄내 봐야겠다는 꿈이 생겼다"며 익살맞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진선규와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마음으로 얻은 사람이 있다면 진선규.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콤비케미를 선사한 진선규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오랜시간 끝에 빛을 본 배우 서호철.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