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씩 쌀쌀해 지면서 이제 에어컨의 덮개를 씌워야 할 때가 왔다. 하지만 그냥 덮개를 씌우면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에어컨의 올바른 보관방법을 소개한다.

 

◆ 외관을 청소한 뒤 3~4시간 정도 송풍운전(또는 청정운전)

실내기 내부를 건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냉방운전하면 제품 내부에 물기가 생기기 때문에 곰팡이 발생 원인이 된다. 여름철 내내 냉방 가동하면서 생긴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운전 후 정지하기 전 송풍운전(또는 청정운전)으로 건조시켜 준다.

 

◆ 운전을 정지시키고 보조 전원 스위치(에어컨전용 차단기)를 내리거나, 전원 플러그(전원코드)를 뽑아 전원을 차단한다.

 

◆ 먼지거름필터를 빼내 중성세제를 풀은 미지근한 물에 씻어 준다. 비벼 빨거나, 무리한 물청소로 필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모델 중 대전필터(전기집진기, ⓔ-헤파필터, 제로필터, 4계절 청정필터, PM2.5 필터)는 물청소가 가능하므로 사용설명서 등에 표기된 청소방법에 따라 물청소를 해주면 된다.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약 30분 정도 담근 후 흔들어 꺼낸 뒤 물로 충분히 헹궈준다. 무리한 물청소로 인해 대전필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세척한 먼지거름필터 및 대전필터는 그늘에 충분히 말린 뒤 제품에 끼워야 한다. 햇빛에 직접 건조하면 변형이나 파손의 우려가 있어 그늘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모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 전문필터(집진필터, 헤파필터, 알레르기필터, 탈취필터 등)는 사용환경과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2~3년에 1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 리모컨은 건전지를 빼서 보관해야 누액으로 인한 리모컨의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보관함이나, 고정구(리모컨 홀더), 기타 기억하기 쉬운 곳에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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