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며 출근길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눈이 얼어붙은 도로에서 사고가 속출하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5시경부터 서울에 눈이 내리며 지면에는 1.5㎝가량 눈이 쌓였다.

강변북로에서는 차들이 10∼20㎞ 속도로 이동할 정도로 정체가 극에 달했다.

영창IC 방향 염창교 부근에서는 김모씨(55세)가 몰던 22t 탱크로리가 차선 변경 도중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다. 뒤따라 오던 택시는 미처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뒤집혔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자 김 씨와 택시 안에 타고 있던 기사와 손님 등 총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서울시 도로정보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현재까지 총 10건의 출근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도로정보과 관계자는 "쌓인 눈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평소보다 20% 감속 운전하고, 차간거리를 2배 늘리는 등 눈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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