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서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소병훈 의원실 소속 7급 비서 이모씨는 지난 1일 국회 경내 잔티밭에서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는 사진을 두고 “통구이 됐어 ㅋㅋ”이라며 조롱하는 댓글을 남겼다.

국회에서 분신을 시도했던 시민이 ‘국회는 국가의 심장과 같은데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적힌 호소문을 소재한 것을 두고는 "애국자께서 국회는 나라의 심장이래놓구 심장에 불을 질렀어요"라고 비꼬았다.

또 "사상이나 종교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런 분들의 특징이 목숨 아까운 줄 모르죠"라며 '#국회 #여의도 #분신 #분신자살 #혐오 #실시간뉴스 #불 #쥐불놀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소병훈 의원실 측은 해당 비서가 책임을 통과하고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