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 잡을까요?”. ‘바벨’ 박시후-장희진이 두 손을 꼭 맞잡고 거니는 ‘풋풋 산책길 데이트’를 선보인다.

TV조선 특별기획 ‘바벨’에서 박시후 장희진은 각각 기자 시절 썼던 거짓 추문설 기사에 인생을 희생당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인생 전부를 걸었던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게 되는 차우혁 역, 결혼 생활 내내 재벌가의 암투 속에서 희생양이 되고 있던 어느 날 진짜 사랑이 찾아와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는 한정원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아슬아슬하고, 절절하게 사랑해나가던 중 감춰진 비밀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비극적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차우혁은 한정원이 임신했음을 알게 됐지만, 사실을 숨기는 한정원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혼란에 빠져 있는 상태. 또한 차우혁은 태수호(송재희)를 조사하던 중 발견된 USB에서 한정원 남편 태민호(김지훈)와 동서 나영은(임정은)의 충격 동영상을 보게 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 차우혁은 한정원을 찾아가 격하게 끌어안으며 자신 때문에 망치게 된 인생에 대한 미안함과 더욱더 애틋해지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 박시후-장희진이 따스한 겨울햇살 아래에서 풋풋한 ‘산책길 데이트’를 펼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차우혁과 한정원이 차우혁 부모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찰 주변을 거니는 장면. 차우혁은 박력 있게 손을 내밀며 한정원에게 손을 잡자고 제안하고, 한정원은 수줍게 미소지으며 차우혁이 내민 손을 잡는다.

이어 두 사람은 걷는 내내 피어오르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다, 눈이 마주치자 더더욱 웃음꽃을 드리우는 모습으로 설렘을 증폭시킨다. 비극적인 운명이 점점 옥죄어오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사찰을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바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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