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이라면 매년 새해 다짐 1순위로 꼽는 것이 ‘다이어트’다. 올해 변화가 눈에 띈다. 단순한 체중감량을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것으로 다이어트의 목적이 달라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인터넷쇼핑몰 옥션이 지난해 말 고객 19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새해 목표 1위는 ‘건강과 균형 있는 몸매를 위한 운동’으로 나타났다.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저칼로리 웰빙 간편식이나 도시락, 건강기능식품 등을 대거 출시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발 빠르게 수렴하고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첫 단계는 식단 점검이다. 챙겨줄 사람 없는 1인가구에게 건강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이로 인해 저염∙저칼로리 제품이 각광받는 추세다. 이에 편의점업계에서는 저칼로리에 원물 함량을 높인 건강 간식부터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대용식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GS25 제공

GS25 ‘유어스 미라클 쉐킷 쌀라드’는 쌀과 샐러드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도시락 하단에 쌀을 깔고 그 위에 각종 채소를 얹어 소스와 섞어 먹는 형태로 구성됐다. 편의점 도시락 평균 칼로리가 800~900㎉인 것에 비해 이 제품은 355㎉로 과식한 다음 날 가볍게 한 끼를 때우기 좋다.

CJ제일제당 ‘행복한콩 모닝두부 단팥’은 두부를 이용한 대만 전통 디저트 ‘더우화’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유기농 콩으로 만든 연두부에 단팥 소스를 더한 간편 대용식이다. 총 135㎉로 열량이 낮으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소포장 용기에 일회용 수저가 담겨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사진=푸르밀 제공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간편하고 건강하게 마시는 아침대용식 ‘아침한끼 곡물우유’를 출시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와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에 이은 신제품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건강하면서도 균형 잡힌 한 끼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검은콩, 렌틸콩, 귀리 등 슈퍼곡물을 포함한 12가지 곡물을 담았다. 식이섬유, 단백질 등 각종 영양이 풍부한 곡물을 매일 간편하게 마시며 건강한 식습관을 들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곡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을 구현했으며 담백한 우유가 어우러졌다.

간편함과 맛, 영양을 갖춘 프리미엄 냉동 도시락 시장도 커지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용기째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이를 이용하는 가정이 급증하는 추세다. 게다가 칼로리와 영양소를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구성으로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이 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다노 제공

다이어트 전문 기업 다노의 ‘다노한끼’는 다이어터는 물론 바쁜 일상 속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사람들을 겨냥한 ‘다노한끼 닭 가슴살 에디션’을 출시했다. 닭 가슴살을 메인 요리로 내세워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중은 대폭 낮춘 저염∙저당∙저열량의 건강 식단이다.

아임웰은 총 열량 300kcal 대에서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한 ‘굿밸런스 도시락’을 선보였다. 닭가슴살 소시지, 큐브 등 아임닭의 인기 제품과 함께 나물, 표고버섯, 퀴노아, 무청시래기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장은 체내 면역세포의 70~80%가 존재해 면역력과 관련이 높은 기관인 데다, 다이어트 중에는 식사량이 줄면서 장 기능이 저하되며 변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프로비라이프 제공

프로비라이프의 ‘더 불가리쿠스 오리지널’은 유산균 종주국 불가리아에서만 자생하는 오리지널 유산균 2종에 한국인 장 특성에 맞춘 5종 균주를 더해 대장과 소장을 동시에 케어하는 식물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불가리아 국가기관(NBIMCC)이 직접 관리하는 7종의 유산균을 자연 상태 그대로 담아 유산균의 활동성을 유지했다.

24개월 유통기한 내내 상온에서 100억 마리 유산균이 보장되며, 내산성, 내담즙성, 장부착력이 뛰어난 균주들과 장 내에서 유익균의 생장을 도와주는 프리바이오틱스(이눌린)가 첨가돼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와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매일 단 하나의 캡슐로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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