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창작자들의 실험실’로 불리는 ‘2016 두산아트랩’이 18일부터 3월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기지개를 켠다. 관객과 만나는 5편을 소개한다.

 

 

No.1 창작 판소리 ‘여보세요’(2월18~20일)

‘두근두근 내 인생’의 인기 작가 김애란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을 원작으로 한 창작 판소리 ‘여보세요’에는 소리꾼이자 음악그룹 비빙의 보컬 이승희가 작창과 소리, 이향하가 음악구성과 고수로 참여한다.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아티스트인 소리꾼 이자람은 작과 작창, 예술감독으로 힘을 보탠다.

 

No.2 연극 ‘앨리스를 찾아서’(25~27일)

극단 뚱딴지 상임 연출인 황이선은 ‘앨리스를 찾아서’를 통해 희망의 가치와 이면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자 사연을 갖고 재개발 이후 폐허가 된 공간에 모이게 된 인물들은 사회에서 규정한 행복과 관계 구조로부터 외면당한다. 황 연출은 폐허가 된 마을, 집과 지킬 것이 사라진 가족 등 다양한 장면을 무대언어로 구현한다.

 

No.3 다원예술 ‘디지털 네이션’(3월3~5일)

무대미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전시,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연출가 겸 영화 미술 디자이너 정동욱이 연출 겸 미술을 맡았다. 정 연출은 무대미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관객은 게임,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두 세대(아날로그와 디지털)간의 소통을 경험한다.

 

 

 

No.4 연극 ‘소리의 위력’(3월10~12일)

공연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해온 연출가 신유청의 신작. 라디오 드라마라는 매체를 통해 ‘소리’가 갖는 힘을 이야기한다. 1962년 라디오 방송국에서 인질극이 벌어지고, 인질이 된 성우들은 드라마 ‘코리아 라볼루숑’을 녹음하기 위해 인질범과 타협한다. 오직 소리만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를 통해 관객은 새로운 상상을 하게 된다.

 

No.5 다원예술 ‘몸으로 거론한다는 것’(3월17~19일)

연출가 겸 무용가 장현준은 장현준은 미술과 공연예술 사이에서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들과 함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작업에서는 경험과 감각으로는 인식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이슈를 몸을 통해 거론하려는 과정을 보여준다. 몸의 움직임을 토대로 사운드,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며 렉처 프레젠테이션 형식을 통해 관객과 공유한다.

 

‘2016 두산아트랩’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 예매 가능하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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