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유이의 눈물에 시청자도 울었다.

유이(김도란 역)가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더욱 촘촘해진 감정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공감을 자아내는 유이의 연기가 점점 고조되는 드라마 스토리에 몰입도를 높이는 중이다.

16일 방송된 87~88회는 유이의 성숙해진 연기가 돋보인 회차였다. 앞서 김도란의 아빠 강수일(최수종)이 살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김도란에게 어떤 폭풍이 몰아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결국 이날 김도란은 남편 왕대륙(이장우)과 이혼하게 됐다. 집에서 쫓겨난 김도란이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시청자도 왈칵 눈물을 쏟았다. 슬픔, 속상함, 미안함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김도란의 눈물에 시청자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유이는 섬세하게 그려나갔다. 김도란의 상황과 감정선을 따라가며 고조시켜온 감정이 폭발하는 유이의 연기에 시청자는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격하게 터트리는 눈물이 아닌 감정을 꾹꾹 눌러 담는 울음이었기에 시청자는 더욱 안타깝게 느꼈다.

이처럼 유이의 노력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눈물연기에 시청자는 눈 뗄 수 없었다. 노력하는 배우 유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일지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에서 김도란이 동네 주민에게 “살인자의 딸”이라며 폭언을 듣는 장면이 공개됐다. 아빠가 살인자라는 사실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아온 김도란이 새로운 시련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

사진=KBS 2TV '하나뿐인 내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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