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리우드는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싱어송라이터 세인트 빈센트의 열애설로 후끈 달아올랐다. 심지어 세인트 빈센트는 대세 모델 '카라 델레바인'의 전 여친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할리우드, 사회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커밍아웃해 당당한 연애를 즐기고 있는 여성 스타 다섯명을 소개한다.

 

엠버 허드

빼어난 미모의 배우 엠버 허드. 최근 조니 뎁과의 이혼 소송으로 도마에 올랐던 허드도 지난 2010년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 화제가 됐다. 엠버 허드는 커밍아웃 후 동성 연인이자 사진작가로 잘 알려진 타샤 반 리와 공개연애를 했으며, 최근 들어서야 당시결혼까지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2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합을 맞췄던 조니 뎁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동성에게 더욱 끌린다는 이유로 조니 뎁을 애타게 했다는 이야기 또한 유명하던 소문이다.

 

엘렌 페이지

엘렌 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인셉션''엑스맨'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4년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인권 관련 캠페인 'Time to Thrive'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당당히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더 희망적이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변화를 가져오길 희망하며, 개인적인 의무감과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는 소신을 드러내 큰 박수를 받았다. 동성애 연기를 펼쳤던 영화 '로렐' 덕에 힘을 얻어 커밍아웃할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현재는 배우 케이트 마라와 함께 퀴어 드라마 촬영에 돌입했다고 전해진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하이틴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크리스틴 스튜어트. 한때의 연기력 논란과 불륜 논란을 극복하고 최근 들어 성공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서는 중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는 알리샤 카질, 탐신, 소코 등 거듭 되는 동성 연인과의 열애 소식으로 팬들을 멘붕시켰으며 이후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올해 7월까지만 해도 알리샤 카질과의 연애에 관해 "예전보다 행복하다"는 멘트로 인해 결혼 소식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싱어송라이터 세인트 빈센트와 함께 있는 파파라치샷이 여러번 찍히며 새로운 열애설의 불씨를 피웠다.

 

카라 델레바인

현재 영화배우로 활약중인 카라 델레바인은 유명 부동산 재벌 가문 출신의 아버지와 영국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의 대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금수저 집안의 막내딸이다. 데뷔하자마자 샤넬의 최연소 모델 자리를 꿰차고 런웨이 맨 앞자리를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때는 보이그룹 원디렉션 출신 해리 스타일스과 교제하기도 했으나, 이후 여배우 미셸 로드리게즈와 싱어송라이터 세인트 빈센트와 사귀며 커밍아웃했다. 델레바인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양성성을 20살 때 깨달았다고 전했다. 어릴 때는 혼란스러웠지만 받아들여야 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세인트 빈센트

독특함과 신선함이 매력적인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세인트 빈센트. 요정 같은 외모를 무색하게 하는 기타 연주와, 어떤 식으로든 예상밖의 진행이나 요소를 꼭 집어넣는 작곡 스타일을 지녔다. 2015년 자신의 이름과 동명의 앨범 'St. Vincent'로 제57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가 더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앞서 소개한 카라 델레바인과의 교제였으며, 델레바인의 영화 촬영으로 사이가 소원해져 이별했다. 최근에는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열애설 상대방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